경남모직 안아주 단지가 80㎡형 아파트 계약자에게 경차를 제공하는 '파격 마케팅'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 동구 율하택지지구에 80㎡(25평)으로만 구성된 412가구를 분양중인 경남모직 건설부문은 4월말까지 미분양 가구 신규 계약자들에게 950만원 상당의 최고급형 마티즈를 입주자 선물로 증정한다는 것이다.

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소형 아파트 입주민 중 경차 수요가 많고 자동차업계의 불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경차 마케팅에 나서게 됐다"며 "미분양 계약자에게 승용차를 제공하는 것은 지역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경차 제공이외에도 분양가의 20%를 3년간 납부유예하는 조건을 함께 시행하고 있어 발코니 확장비용을 포함해 500만원의 활인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시공사는 "불황으로 소형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경차 마케팅에 나선 이후 분양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입주 예정일이 올 6월로 계약뒤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2009-03-11 11:33:16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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