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성산업 건설부문이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 명실상부한 전국기업으로 발돋음 했다.

대한건설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8년 전국 건설업체 공사실적에 의하면 화성산업 건설부문은 지난해 자회사인 화성개발 기성액을 합쳐 전체 매출이 1조3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공평가액을 기준으로 매출 1조원은 전국 30위권내 실적으로 대기업 그룹사 소속이 아닌 지방에 기반을 둔 업체로서는 드문 일이다.

화성산업은 "주택부문 공사가 늘어난데 이어 역외 관급공사 수주 등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며 "수도권을 제외하면 1조이상 실적을 거둔 업체는 포항의 포스코건설, 대전의 계룔건설 등 3~4개에 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 순위에서도 화성산업의 순위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성산업은 2007년과 지난해 49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크게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산업은 "화성 건설부문 소속 직원이 400여명으로 1인당 생산성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올해도 4대 강 정비사업 및 대구도시철도 3호선 등 대형공사가 많아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09-03-20 06:58:47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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