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온 국민의 애도속에 선종한 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추모의 밤 행사가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 신부)에서 대구대교구 각 본당 신자, 대학관계자, 경산시민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 행사는 헌혈 및 장기기증서약 운동으로 시작 되는데 대구가톨릭대학교는 김 추기경이 몸소 보여준 사랑의 실천대회에 동참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학생회관 및 대강당에서 부스를 마련 운영된다.

특히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본행사에는 다양한 예술적 표현으로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을 추모하고 업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며 각종 추모 음악과 무용공연에 이어 추모시 '사랑한다는 것'이 낭독된다.

또 고인의 친지인 박청수씨의 추기경과 함께 했던 지난 날을 회고 하며 그의 삶을 관객들과 나눔의 시간을 가지고 참가자들에게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이 새겨진 머그컵을 제공한다.

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은 지난 1922년 대구에서 출생 초등학교 5학년 때인 1933년 현 대구가톨릭대 전신인 성유스티노 신학교의 예비과에 입학해 사제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 했으며 2년간 신학 교육을 받은 후 신학교를 졸업, 1951년 계산성당에서 사제수품을 받고 1966년 안동성당, 김천성당, 성의중고등학교 등 대구교구 관할지에서 사목활동을 했다. 

2009-04-28 07:38:23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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