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고교가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신청을 철회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진교교 손익성 교장은 "명실 상부한 동·북지역 최고 명문고 입지를 굳히기 위해 자사고로 전환키로 했으나 학교 이전부지 문제로 어려움에 봉착해 자사고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조만간 이런 방침을 대구시교육청에 정식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자사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영진학원이 제출한 신청서류를 제외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구지역에서 자사고 지정 물망에 오른 학교는 영진고교를 제외한 경상고교, 계성고교, 소선여중 등 3개교로 좁혀졌다.

2009-06-15 09:42:10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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