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 방영민 서울보증보험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소외자 소액금융지원(낙동강 Loan) 협약'을 체결한다.

'낙동강 Loan(대부)'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금융 소외자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도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책 사업화 한 것이다.

도는 이번 추경에 도비 10억 원을 확보, 도내에 거주하는 신용회복지원 대상자 가운데 신용회복 지원을 받아 12회차 이상 변제계획을 이행한 영세자영업자 및 저소득 근로자에 대해 학자금,  긴급생활자금, 고금리 차환자금, 영세사업자의 운영자금 등에 대해 저리의 이율(4% 이하)로 소액자금을 대출해 준다.

특히, '낙동강 Loan'은 금융권에서는 한 푼도 빌릴 수 없는 금융소외자들에만 소액 자금을 대출해준다는 점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 경제활동 인구의 약10%인 13만 명 정도 중 신용회복 결정자인 3만6000명 정도가 이번 '낙동강 Loan’의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연말까지 300∼350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2013년까지 40억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면 총1,500∼2,000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3자간 공동 협약을 체결한 '낙동강 Loan'은 비록 소액이지만 금융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과 용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9-09-14 17:52:51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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