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문화체육국 직원들은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영주시 풍기읍 중앙시장에서 추석 제수용품 구입을 위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문화체육국 직원 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설 제수용품과 생활용품을 현장에서 구입했으며 영주시 직원들도 동참해 상인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여한 문화체육국 직원들은 200여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 현지에서 사용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도청 및 시청 직원 장보기 행사를 지켜보던 한 상인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공무원들이 솔선수범 서민들의 고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공무원과 주민들 간의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한편, 장보기를 마친후 직원들은 영주시 안정면에 있는 장수마을의 노인요양시설과 6.25 월남민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주변을 청소하면서 잠시나마 외로움을 달래 주었다.

최종원 도 문화체육국장은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에는 항상 우리 공직자들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따뜻한 명절을 맞이하도록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2009-10-02 10:25:44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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