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부터 12일까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250개 사회복지시설과 1만5,000여세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위문을 실시, 경제난으로 더욱 힘들어진 이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어 훈훈한 명절을 날 수 있도록 이웃돕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설 맞이 위문은 도내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저소득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평소 소외되고 외로이 지내는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사회복지시설입소자 1만740여명과 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어려운 이웃 1만5,000여세대에 각각 생활필수품 구입과 위문금으로 전체 7억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 에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내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종인플루엔자, 수인성 전염병 등 각종 전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시설별 예방·관리 등 대응지침 준수여부에 대한 실태점검도 함께 실시해 나가기로 하는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 대해 철저한 예방과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 한 건의 감염환자도 발생하지 않는 건강한 명절이 되도록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또 설 명절을 전후 민간단체 사회봉사단체, 기업체 등과 연계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취약가정을 집중적으로 위문할 계획이며, 도청 직원 귀향시 고향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등 방문운동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의례적인 연말연시나 명절 기간만이 아니라 1년 365일 내내 저소득 취약가정의 어려움을 돕는데 도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며 모든 도민이 건강하고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복지경북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복지시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0-02-09 09:52:39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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