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14일 여관 건물을 개조해 안마시술소를 차려놓고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정모씨(45)와 종업원 진모씨(여·40) 등 5명을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진 성매수 남성 최고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월초 부터 2개월간 포항의 한 여관을 개조해 출입구와 주차장에 비밀 카메라를 설치한 후 15~17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건물 안밖에서 무전으로 교신하며 경찰의 단속을 교묘하게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하루 수십명이 안마시술소를 찾아 왔다는 종업원들의 진술에 따라 성매수 남성이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들을 찾기위해 안마시술소의 카드체크기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9-05-14 17:56:12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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