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복규)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복프로젝트인 '결혼이주민여성 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주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방문지도사들의 간담회 결과를 참고하여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한 것에 그 특징이 있으며, 안정적인 한국정착을 위한 지원과 한글교육 및 자녀교육지원, 이주민여성자원의 활용과 사기진작책으로 구성 돼 있다.

가정폭력과 갈등해소를 위해 이주민여성들의 남편과 시부모를 대상으로 분기1회 전문가를 초청해 교양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가장 많은 출신국가인 베트남의 문화와 환경 등에 대한 특별교육도 년 2회 실시하여 일방적인 한국화의 강요대신에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폭을 넓혀 서로가 공감하는 가족문화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 요리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하며, 희망자에 한해서 원어민 강사로 채용해 통역요원으로 활동할수 있도록 집중 관리한다.

작년 9월말 현재 의성군내에는 183명의 이주민여성들이 다문화가정을 이뤄 생활하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06명, 중국이 50, 캄보디아 13, 필리핀 8, 일본 5, 우즈베키스탄 1명으로 이들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수는 154명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이주민 여성들이 당당하게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맞춤형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번 지원대책은 쌍방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 그동안 반복되어온 가정불화와 갈등이 줄어들어 이주민여성가정의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고 한국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 정보제공은 한국사회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10-13 09:15:1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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