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보건소는 10일부터 군위읍 주민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2010 기생충 퇴치사업을 실시한다.

군위군 보건소에 따르면 낙동강 지류 위천변 지역 주민들이 민물고기 생식 등으로 인해 간흡충에 감염될 우려가 높아 연차적으로 기생충보유 검사를 실시해 기생충질환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해 기생충 감염 퇴치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위군의 이번 기생충 퇴치사업은 지난 2009년 소보면에 이어 두 번째 시행되는 것으로 군위읍 7천5백여명의 주민 가운데 1천 5백여명 정도를 검사대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6월 30일까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대상자 선정 기준은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 ▲술을 자주(습관적)마시는 주민 ▲기생충 감염 자각증상을 느끼고 있는 주민 ▲민물고기 조리 판매자(식품접객업소 종사자, 가족 등) ▲위천변 거주자 ▲간흡충 양성판정 후 투약 받은 주민 등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외 11종을 검사한다.

검사가 끝난 후 군위군 보건소는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양성자는 개인별로 통지하여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료제를 투약하며 완치여부를 위해 추후검사 실시와 관리로 주민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한편, 군위군 관계자는 "전년도 투약자에 대한 재감염여부 검사 및 지속적인 사업전개로 군민 건강증진을 도모코자 기생충 퇴치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군위군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0-03-09 15:43:1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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