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후면 소재 남부농협이 일직면 소재 남안동농협(조합장 권정웅)으로 흡수합병 된다.

양 농협 합병실무추진협의회 위원들은 3월 24일 합병을 위한 기본협정(MOU)를 체결한 이후 지난 2일 합병에 관한 협의를 거쳐 남부농협이 남안동농협으로 흡수합병 하기로 하고 합병(가)계약을 체결해 합병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체결한 합병(가)계약 조인식에서는 합병에 관한 조합원 투표를 오는 21일 실시하며, 가결될 경우 정부 인가를 거쳐 합병등기절차를 마친 후 내년 3월 1일 안동 남부지역의 새로운 광역조합으로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합병이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남안동농협은 조합원 2,700여명에 총자산 규모 1천3백억원으로 전체 농협 평균을 상회하는 규모의 새로운 광역농협으로 다시 태어남은 물론, 합병조합에 대한 정부와 농협중앙회의 대규모 자금지원과 경제사업을 통한 농민실익사업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양 농협이 보유한 시설과 인원 또한 통합되어 농민들의 소득증대사업에 효율적으로 재편성됨으로써 건실한 경영을 통해 현재보다 월등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된다.

한편, 계약체결행사에 참석한 김병현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장은 "남부농협 조합장을 포함한 임원들의 용단에 힘입어 합병논의가 원만하게 진행됐다"며, "앞으로 합병을 통해 안동 남부지역의 농업경제 활성화가 획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지부장은 "단위 농협의 합병은 급변하는 경제여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며, "합병된 농협의 경우 합병 후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경영여건이 확실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오는 21일 합병찬반 투표에 양 농협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08-10-06 17:42:13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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