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 온 동지역 일원의 도로명 및 건물번호부여 1단계사업이 마무리되어 올해부터 읍·면 지역의 2단계사업에 나선다.

  도로명 및 건물번호부여 사업은 현행 토지지번에 의한 주소체계를 선진국처럼 도로와 건물마다 이름과 번호를 부여하는 사업으로, 2단계사업은 약 10억원(국비:50%, 시비:50%)의 사업비를 투입하여2009년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주소체계는 행정동과 법정동이 이원화되어 있어 지번의 연계성 부족으로 집 찾기가 어려운 반면, 도로명 주소는 모든 도로에 도로명 부여는 물론 도로구간 시점을 기준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번호를 부여하는 선진국형 주소제도이다.

  이에, 안동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동시 전체에 대한 신속,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 및 파악이 기능해져 통신, 우편배달, 화재, 범죄를 비롯한 교통혼잡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 감소와 함께 위치정보와 관련된 제반 민원업무를 쌍방향으로 인터넷상에서 처리가 가능해져 도시정보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명 주소는 지난해 10월 4일 "도로명 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금년 4월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2011년 말까지 5년간은 현행지번주소와 도로명 주소를 병행해 활용하며 적응기를 건친 후 2012년부터는 도로명 주소가 법적주소로 사용된다.

  아울러, 행정기관은 2012년 법적주소 전환에 대비하여 2011년말까지 주민등록, 토지대장 등 9,190여종의 공적장부를 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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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5 18:12:09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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