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의 대표적인 농산물브랜드인 '풍천딸기'가 수출이 재개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9월 파종에 들어가 11월초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풍천친환경딸기'는 3년만인 지난해 12월 대만을 비롯한 싱가폴과 인도네시아로 수출이 재개되면서 딸기농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수출영농의 선두에선 풍천친환경딸기작목반은 풍천지역 14개 딸기재배 농가로 구성, 10ha 규모의 면적에서 연간 500여톤의 딸기를 생산해 3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더구나, 풍천친환경딸기작목반은 국내출하 가격보다 수출가격이 kg당 1~2천원 더 낮은 7천원선으로 수출신뢰도를 쌓기 위해 국내출하를 마다하고 매주 0.5톤에서 1톤씩 4월말까지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풍천딸기 작목반 최상길 반장은 "눈앞의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수출의 장기적인 전망을 보고 또 물량을 국내에 판매할 경우 국내가격도 동시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좀 낮은 가격이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풍천딸기 작목반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지난해 6월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141개 검사품목의 안전성 검사를 통해 무농약 인증을 받아내 '최고의 친환경 농산물'로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음은 물론 낙동강의 맑고 깨끗한 물과 비옥한 토지에서 생육되고 있어 색상이 선명하고 과육이 단단하며 향기와 당도가 높아 최고의 품질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풍천딸기는 인터넷 문화와 자연스럽게 융화되면서 도시인들의 농촌체험장으로 인기를 더해, 도·농간 격차 해소를 위해 설립한 "안동 하회정보화마을"에서는 매주 휴일을 맞아 농산물수확 체험행사인 '딸기따기 체험행사'를 3월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지난해에는 2,000여명이 찾아 가족단위 농촌체험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하회정보화 마을'에서는 "탈 만들기를 비롯한 사군자그리기와 연날리기, 탈춤따라 배우기 등과 농산물수확 체험행사를 연계해 관광객을 위한 테마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시인들이 자주 잧을 수 있는 곳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 련 사 진
- Copyright ⓒ 유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2007-02-06 09:25:42 /
이기덕(leekd06@naver.com) |
|
- Copyright ⓒ UGN 경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UGN 경북뉴스 > 안동인터넷뉴스 >
이기덕의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