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중호)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벼적기 수확기를 발표하고 수확시기가 된 벼는 빠른 시일 내에 수확을 마치도록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품질 쌀 생산은 적기수확으로부터 이뤄지며,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밥맛이 저하되고 건조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내년도 종자용으로 사용할 벼는 적기보다 약간 일찍 베는 것이 좋으며 한 이삭의 벼알이 90%이상 익었을때 수확하는 것이 좋은 밥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벼알이 90%이상 익었을때 수확한 것을 건조했을때 동활미(금간쌀) 발생 비율이 줄어든다고 했다.

  벼의 수확시기는 이삭이 패는 시기에서부터 익을 때까지 온도를 합산한 적산온도가 1,050 ± 100 ℃ 이며, 수확시기가 도래한 중만생종은 출수 후 50~55일 경이 수확 적기가 되며, 수확 시기가 이보다 많이 빠르거나 늦어지면 완전미 비율이 감소하여 감소한 만큼 도정했을 시 도정율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건조하는 방법도 고품질 쌀 생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히고, 화력건조기를 이용해 건조하는 경우, 화력건조기의 적정 온도는 도정 및 수매용은 45~50℃, 종자용은 40℃가 가장 알맞으며, 55℃이상에서 건조 할 시에는 동할립(금간쌀)이 증가하고 단백질 및 적분이 변성되어 밥맛이 없어지고 발아율을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수확 후 일부 농가에서 아스팔트나 시멘트 바닥에서 말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곳에서 말리면 금간쌀 발생이 많아지고 밥맛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도로변 작업시 사고의 위험이 높아 도로위에서 말리는 경우가 없도록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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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1 10:54:1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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