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송철호)는 송현동 임대 아파트 분양전환 갈등  조정·해결을 위해 19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회의실에서 현장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조정회의에는 고충위 송철호 위원장을 비롯한 김휘동 안동시장, 배원섭 시의장, 김창원 신청인 대표와 관계자, 김재희 토지신탁 사장 등 관할 기관관계자가 참석, 송철호 위원장의 주재로 조정회의가 열렸다.

  이번 조정 회의는 지난 해 9월부터 진행되던 임차인 대표회의와 수탁자 및 피신청인 사이의 협의가 상호 이견으로 좁혀지지 않아 더 이상 논의가 어려운 상태에 돌입하여 고충위는 지난 3월 방문 조사를 실시하여 당사자간 의견수렴을 거쳐,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입주민대표회의의 세대별 무주택임차인에게 주거지원비를 지원하고 옵션비용을 일부 없애 달라는 요청 등의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합의안을 작성, 이날 양측이 합의서에 서명하는 합의를 도출했다.

  지금까지 입주민대표회의는 주변시세에 비해 분양 전환가격이 높다며 강력히 항의해 분양전환을 승인할 예정이던 안동시는 분양 전환계획을 유보한 바 있다.

  또한, 사업수탁자인 대한토지신탁은 분양 전환가격이 법적 기준에 적합하게 산정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조속한 분양 전환되어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해 양측간의 합의 도출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한편, 분쟁 해결에 나선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송철호 위원장은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고충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민원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양측간 최선이 아니더라도 더불러 함께 살아가는 사회실현을 위해 원만한 합의가 도출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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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9 15:26:21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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