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법인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입법 예고된 가운데 안동대학교가 공동투쟁위원회를 구성, 특별법 저지에 나섰다.

  안동대학교교수회평의원회와 안동대학교공무원직장협의회, 전국대학노조 안동대학교지부는 23일 오후 2시 대학 내 평생교육원 세미나실에서 국립대학 법인화 저지와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정부의 국립대학 법인화 추진 철회와 중지를 촉구했다.

  이날 결성된 공동추쟁위원회는 정부의 국립대학 법인화는 국립대학에 대한 정부의 지배와 통제를 한층 더 강화하려는 것은 물론, 정부가 지원하던 재정을 대학이 책임지도록 하고 있어 등록금인상 등을 부추겨 지방중소국립대학의 몰락은 물론, 대학 교육의 공공성이 심각히 해손되어, 교육의 양극화를 초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동대학교 공동투쟁위원회는 국립대학을 민영화하려는 음모를 철회하고 지속적으로 교육의 국가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한편, 대학구성원과 지역민에 대한 국립대 법인화 철회 홍보 및 서명운동 등 여러 방향의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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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3 17:45:25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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