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연세대학교(총장: 정창영)와 국제화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20일 오전 11시 30분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관·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한 안동시청 간부 공무원, 배원섭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정창영 연세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실·처장,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에 체결된 관·학 협력은 지금까지의 공동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형태의 협정과는 달리, 세계화라는 공통의 특정 목표를 위해 양 기관의 이해관계를 함께 한다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협약식을 가진 연세대학교는 현재 외국인 교수 및 연구원 181명과 외국인 학생 2,000여명이 재학 중에 있어, 이들은 지금까지 연대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문 활동만 하고 한국문화와 정신에 대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지 못했음은 물론 체계적인 이해 없이 자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정부와 각 자치단체들도 많은 예산을 들여 외국에 직접 나가는 등의 방법으로 네트웍을 구축하고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생각에만 집중해 왔다. 하나,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에게 체계적인 접촉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 협약 체결를 계기로 연세대학교는 재직 중인 외국인 교수 및 학생들에게 교육·연구 이외에 일년에 1-2회 정도 한국인의 정신세계에 대한 체계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과 한국국학진흥원 등에서 학국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문화체험 기회를 갖게하여 자연스럽게 우리나라를 홍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지금까지 펼친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발 돋음 하려는 적극적인 세계화 전략을 이들의 한국문화의 체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국민 및 지인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수월성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국제사회에서 한국 위상 제고는 물론 2007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유치 전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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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13:58:3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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