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 20분경 안동시 노하동에 위치한 한 도축장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건물 2층 탈의실과 지붕 일부, 주방집기 및 침구류 등 9천3백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손실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이 곳에서 근무하는 이모 씨(남, 32)가 출근길에 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불길이 커지자 포기하고 119에 신고했다.
불은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여분만인 오전 11시경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조사에서 2층 여자탈의실의 보온을 전기 판넬로 하고 있었고, 평소 젖은 작업복을 건조하기 위해 세탁물을 바닥에 널어놓았다는 진술을 확보, 이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제공 안동소방서>
2010-02-07 19:31:55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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