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사표를 던진 남 예비후보자는 "퇴임 1여 년이 흘렀다. 남은 생을 시민의 심부름꾼으로 봉사하다가 죽겠다."라고 자신의 출마의지를 내보였다.

남 예비후보자는 "낙오계층이 없는 복지사회구현을 기본 틀로 잡겠다."라며, 지정학적이나 정서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있는 안동을 어떠한 방법으로든 잘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동시에 유능한 인재를 정착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유능한 인재가 안동에 정착하려면 기업유치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1974년에 27만이었던 인구가 지금 17만으로 줄어든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안동에 있는 두 개의 댐을 예로 들며, "두 개의 댐 때문에 안동시민들이 너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이왕 이렇게 됐다면 시민들이 보상받을 길은 댐을 이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길밖에 없다."라고 피력했다.

한나라당 공천문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에 아직 입당하지 않았다. 입당할 수 있는 시점까지 최대한 미루고 싶다."라며 "미래희망연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 예비후보자는 경덕중학교, 경북고등학교를 졸업, 안동경찰서장, 대구동부경찰서장, 문경경찰서장을 역임했다.

2010-02-22 13:39:52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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