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2006년부터 추진해온 시화인 매화나무 10만 본 심기 사업을 완료하고, 안동시 지역 3개 마을을 선정해 매화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화마을 조성사업은 총 9천만 원의 사업비로 안동시 이천동 매화골과 녹전면 매정리, 풍산읍 매곡리에 10년생 매화나무 655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매화마을로 선정된 3개 마을은 예전부터 매화나무가 많이 자랐거나 풍수지리상 매화낙지(梅花落地)의 명당마을이거나 지명유래에 근거해 선정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매화나무관리는 해당마을 이장과 새마을지도자가 주축을 이뤄 가꿀 계획이며, 수확하는 열매(매실)로 발생하는 이익 전부를 마을에서 소유하게 된다.

매화나무는 수명이 100년 정도로 제초작업과 이른 봄이나 가을에 전정 작업이 필요하며, 진딧물박멸 농약을 1년에 두 번 뿌려줘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심는 10년생 매화나무는 다음해 바로 매실을 수확할 수 있고 지명유래도 살릴 수 있게 돼 매화마을로 선정된 곳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 마을의 이익뿐만 아니라 안동시 관광자원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0-03-05 20:08:23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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