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가 6일부터 전국 시·도에서 일제히 경기를 갖고 11월까지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으며, 경상북도는 안동시 태화동 안동중학교에서 오후 2시 첫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에 펼쳐지는 '2010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는 초등부 32개 권역에 283개 팀, 중등부 21권역에 192개 팀, 고등부 14개 권역에 134개 팀이 출전한다. 권역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연말 초·중·고 별로 챔피언을 가리는 64개 팀에 포함될 수 있다. 

경상북도는 초등부 11개 팀(포철동초, 문덕초, 비산초, 강구초, 안동초, 풍기초, 죽변초, 사동초, 구미이상진FC, 상주유소년FC), 중등부 7개 팀(금오중, 강구중, 안동중, 풍기중, 울진중, 무산중, 포항제철중), 고등부 5개 팀(평해고, 영덕고, 오상고, 경주정고, 안동고)이 출전한다.

대회경기규정은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규칙을 적용해, 초등부는 전·후반 25분 연장전 전·후반 5분, 중등부 전·후반 40분 연장전 전·후반 10분, 고등부 전·후반 45분 연장전 전·후반 15분의 경기시간을 갖는다.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는 지난해부터 바뀐 경기방식이 적용됐다. 2008년 이전에는 평일에도 경기가 진행됐던 것이 2009년부터는 공부하는 학생선수상을 정립 하고자 주말에만 경기가 치러진다.

훈련과 대회로 인해 학교수업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학업에 참여시키기 위한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한축구협회의 정책인 것.

축구협회 관계자는 "초·중·고 주말리그가 2009년 처음 시작할 때는 우려에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초·중·고 축구 주말리그를 통해 학생선수들의 학업과 경기력이 향상돼 대한민국의 축구가 세계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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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6 14:52:18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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