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소장 권오진)는 건강행태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맞벌이 부부가 많은 관내 강남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건강체력교실' (스트레칭, 음악줄넘기, 구기운동, 유산소 운동, 영양교육)을 운영한다.

성장기 아동들의 비만예방과 체력증강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건강체력교실'은 담임교사의 추천과 개인별 희망자 중 허약 아동이나, 비만, 저소득층 아동을 우선으로 선정해 '방과 후 수업' 시간에 운영한다.

이번 '건강체력교실'은 오는 15일부터 7월 9일까지 1기(3월 15일부터 5월 8일까지 8주) 50명, 2기(5월 17일부터 7월 9일까지 8주) 50명으로 나누어 주 3회 1시간 30분씩 진행된다.

또, 개인별로 운동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올바른 운동지도가 될 수 있도록 저학년(1,2,3,4)과 고학년(5,6)을 분리해 운영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보건소 관계자는 "운동 전·후 체성분검사와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해 운동성과를 도출하고 앞으로 사업확대에 반영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건강체력교실'을 통해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 실천이 성장기 아동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보건소는 3월에서 12월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보건소를 방문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손가락 끝에서 나오는 신호로 혈관의 탄성도와 경화도 등 혈액 순환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해 동맥경화, 말초순환 장애와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조기 진단한다.

2010-03-12 19:31:53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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