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안동시, 안동교육청, 안동청년회의소 주최로 5일 오전 10시부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이벤트공원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가족 등을 대상으로 기념식과 축하공연 및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어린이날 행사는 식전공개행사로 고공레펠과 화재진압훈련 시범, 태권도 시범, 어린이 응원 등이 펼쳐졌으며, 기념식에서 어린이헌장낭독, 어린이날 노래제창, 안동MBC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 리틀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예술무대에서 진행됐다.

또, 축하행사로는 어린이댄스, 검도시범, 밸리댄스, 합기도시범, 어린이 동요제 등이 열렸으며, 체험행사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점토놀이, 염색체험, 도자기 사랑빚기, 소화기체험, 가족사진 출력, 민화그리기, 종이접기, 탁구치기, 민속놀이, 장애체험, 수화사랑, 비누방울놀이, 전통무예체험, 구슬공예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안동시 도산면 온혜초등학교에는 와룡면과 도산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했다. 연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과학체험, 풍선아트, 투호, 굴렁쇠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으며, 농번기 농촌 사정을 아주 적절히 감안했다고 주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안동시 송현동 이정수(남 8) 어린이는 "매일매일 어린이날이었으면 좋겠어요. 며칠 뒤 어버이날에는 부모님께 꼭 꽃을 달아드릴 거예요."라고 말해 어린이날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올해 88회를 맞는 이번 어린이날에는 불명예도 얻었다. 세계 OECD 국가 중 한국이 어린이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나아가 국가 미래가 염려스럽다는 여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관련사진>

2010-05-05 13:40:23 / 권기웅 기자(spwk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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