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안동시의회 의장에는 가 지역구(풍산, 서후, 북후) 김백현(51) 의원이, 부의장에는 나 지역구(풍천, 일직, 남후) 권동섭(63) 의원이 당선됐다.

7일 오전 10시 안동시청 3층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안동시의회 의장 선거는 재선의 김백현 의원이 마 지역구(예안, 와룡, 도산, 녹전) 6선의 이재갑 의원과 경합을 벌인 결과 18명 중 10명이 김 의원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는 무효표 3표와 함께 권동섭 의원이 11표를 얻으면서 4표를 받은 같은 지역구에 신현식 의원의 도전을 무산시켰다.

이번 안동시의회 의장에 당선된 김백현 의원은 지난 1일 있었던 안동시의원 당선자 워크숍에 의해 논란이 됐던 '지역 국회의원 특정 시의원 의장지지설'에서 조심스럽게 거론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의장 당선소감에서 "시민을 섬기는 민의의 대변자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견제와 조화 속에서 균형을 찾겠다."라며 "도청이전 사업을 비롯해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또 부의장에 선출된 권 의원은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며 "폭넓은 대화를 통해 대립과 갈등을 불식시키고 선진 민주의회 구현에 앞장서겠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는 의장, 부의장 선거를 비롯해 128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이 상정돼 가결됐다. 회의록 서명의원에는 가 지역구(풍산, 서후, 북후)에 박원호 의원과 나 지역구(풍천, 일직, 남후)에 신현식 의원으로 정해졌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제6대 안동시의회 개회식이 안동시청 3층 의회 본회의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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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7 11:56:22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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