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 안동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31회 안동시의회(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안동시의회 권동섭 의원(풍천, 일직, 남후)이 시청 제2청사 건립 및 2011년 예산편성과 관련해 질문을 던졌다.

권 의원은 먼저 시 집행부에 "2005년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계획 수립 시 전당완공 후 시민회관 활용이 급감할 것을 예상했으리라 판단되는데 다른 용도로 대체할 계획이 있었는가"라고 질문했다.

또 권영세 시장을 향해 2008년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도 제2청사 신축 사업 추진이 지연 및 중단된 사유를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2청사 건립과 관련해 향후 정책 방향과 2011년도 예산 편성 계획에 대해서도 집행부 측의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2005년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계획 수립 시 시민회관을 다른 용도로 대체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고 밝혔다.

제2청사건립과 관련해 "건축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대구지방조달청에 공사계약을 요청했으나, 지방행정체제개편안 마련과 관련 무리한 신축으로 인한 재정손실 등의 방지를 위한 행안부의 신축보류 지시에 따라 추진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행안부의 청사신축 보류가 유효한 상태고, 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시·군간 통합이 2012년 6월 30일 이후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바, 재정손실 및 반대여론 등을 감안해 청사의 신축을 보류하고 우리시의 행정체제 개편이 확정될 시에 청사신축계획을 검토할 방침"이라 답했다.

권 의원의 민간행사성경비·경상보조를 과감히 줄이자는 안건과 시민체전 격년제 개최 요청에 대해선 권 시장은 "시 전체 한도액과 부서별 한도액을 설정, 2011년부터 한도액 범위내에 예산을 편성하는 제도를 적용토록 하고 성과가 낮은 사업에 대해선 일몰제를 적용해 사후평가 시스템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체육대회는 안동인의 화합과 역량을 결집시키는 매우 중요한 행사이므로, 읍·면·동체육회장을 비롯해 축제관련부서, 시체육회 등과 협의하여 결정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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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3 20:25:3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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