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교"

  전 공사관계자들의 총체적인 無知와 불량자재사용 및 공사부실에 의해 수십억 원의 혈세를 날려버려 17만 안동 시민들의 엄청난  분노를 야기했던 월영교가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안동시는 14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총 보수 공사비 11억7천6백만원이 투입되는 월영교 보수공사 관련 공무원과 박원호·임상근 시의원, 설계·감리·시공회사 관계자, 국립산림과학원 강승모 연구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월영교 보수공사' '실시 설계 용역 완료 보고회'를 갖고 보수공사에 들어 가기로해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완료 보고회에는 부실 공사와 "목재의 방부·방충처리"가 되지 않은 부실자재 사용 등으로 인해 흉물로 변해버린 월영교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전 공사 관계자들 참석한 가운데 목재는 20년간 품질을 인정할 수 있는 공인기관(국립산림과학원)의 목재방부제의 침윤도와 방부·방충처리 기준에 접합한 시험성적서에 합격한 규격품 목재자재 사용을 원칙으로 했다.

  즉, 목재 품질 보증서 첨부는 물론, 방부처리 방법은 ACQ약품을 사용한 H4 등급의 가압처리 방법을 적용한 방부·방충처리된 목재 사용을 원칙으로 바닥재는 두께 10㎝의 캠파스 재질로 난간재는 방부제 투입이 용이하고 미관이 아름다운 미송을 사용 하기로 하는 등의 자재를 사용키로 했다.

  하나, 이날 완료 보고회에서 제검토된 모든 문제점들은  월영교 보수공사에 관한 설계와 공사 시공업체 선정 전에 이뤄져 시간과 예산을 절감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공 설계 도면과 시공 업자가 선정된 후에 이런 보고회가 이뤄져 또, 다른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낭비와 공사기간이 늘어날 소지가 있어 사전 준비가 부족한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완료 보고회에 참석한 강승모(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박사는 월영교 공사는 "처음부터 목재 선정에 있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 후 그 위치와 조건에 맞는 목재 선정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월영교 보수공사와 관련해서는 "목재의 넌 슬립 시 처음부터 목재의 성향과 성격에 맞는 방향으로 시공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통행이 금지된 월영교)

2008-04-14 18:49:42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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