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박물관협의회는 지역 박물관의 상호교류와 '박물관 도시 안동'의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코자 15일 오후2시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영상실에서 '안동시박물관협의회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안동시박물관협의회' 창립은 소중한 안동의 문화를 수집해 보존하고 연구·전시하는 기본적인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하고, 박물관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교류를 통한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질적으로 향상된 박물관을 추구해 전문성을 높이고 항구적 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창립하게 됐다.

안동에는 유물 없이 디지털콘텐츠만으로 채워진 세계 최초의 박물관인 전톤문화콘텐츠박물관을 비롯해 안동민속박물관 등 4개의 전통문화박물관, 음식박물관 1곳, 자연환경박물관 1, 교육박물관 1, 전시·문화관 6, 문중유물전시관 6개소 등 20개의 다양한 박물관을 소유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에 따르면  20개의 다양하고 격조 높은 문화를 바탕으로 이뤄진 이들 박물관을 관광 및 체험학습장으로도 활용해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 창립대회를 계기로 열악한 문화환경을 아름답게 가꾸어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다음세대로 물려주고, 지역사회에 가까이 다가가 안동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게 하고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아끼고 보존하는데 관심을 갖는 기회로 삼아가기로 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에 창립된 협의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안동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전파하는 소임을 충실히 다짐하는 자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08-04-15 19:47:3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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