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후원사업으로 조성한 '고맙습니다. 먼달 작은 도서관'이 강남동 현빈 1차 아파트에서 13일 개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행사에는 주최, 후원 및 기관단체와 지역주민 1백여명이 참석하여 개관을 축하하고 주최 및 후원단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상북도에서 처음 문을 열게 된 '고맙습니다. 먼달 작은 도서관'은  MBC와 국립 중앙도서관이 주최하고 KB국민은행이 후원하여 141㎡면적에 3천여 권의 책을 비치 할 예정이며(현재 1천500권) 연람실과 시청각실, 2개의 문화공간과 동아리 방 및 공부방을 마련하여 자원봉사자의 운영으로 지역의 유아 및 청소년들을 위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개방된다.(향후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개관식에 참석한 안동시장(김휘동)은 추진위원장(정경희) 및 KB국민은행에 감사패를 전하고 축사를 통해 "작은 도서관의 보급을 위해 애쓰는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마땅히 시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 시가 반성하고 이제라도 시가 곳곳에 도서관을 세워 문화공간의 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안동 MBC사장(전우성)은 "개관을 축하한다. '빌게이츠는 지금의 자신을 있게 만든 것이 어릴적 작은 도서관의 책 한권이며, 하버드보다 훌륭한 배움터라고 말했다.'라며 자라나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추진위원장은 "각 아파트 및 동에 도서관이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라며 "북 스타트(Book Start)운동의 일환으로 이런 도서관이 많이 생겨서 어린 유아나 청소년들이 쉽게 책을 접하고 친근하게 느껴 성장할수록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는 도서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민간에서 노력해 도서관을 만든 만큼 시에서 운영비 등 전반적인 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며, "유아나 청소년 시기에 읽은 책 한 권이 평생의 삶에 귀중한 스승의 역활을 한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8-05-13 17:15:2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