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우를 브랜드화하고 최고의 쇠고기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안동 한우 지리적 표시단체등록추진위원회 회의가 15일 안동 상공 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안동상공회의소, 경북 안동 지식 재산 센터, 안동시가 공동으로 안동한우의 지리적 특성 및 품질 특성에 관한 연구용역을 수행함에 있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안동한우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한 교육 설명회로서 한국식품연구원의 장대자 박사가 강사로 초빙되어 안동한우의 브랜드화에 대한 요건 및 증명자료 등에 대한 설명을 했다.

정대자 박사는 일본의 예를 들며 "일본은 1870년대 이미 쇠고기의 육질을 등급화 하고 사육에서 출하까지 철저하게 검사 및 관리 한다."라며 "그런 노력이 우리 돈 5억짜리 소가 있는가 하면 쇠고기 브랜드도 세계적으로 유면한 브랜드를 2개나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과 달리 이제 시작 단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춰 안동 한우가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인정을 받으며 상표로 등록되려면 ▲지리적 특성 ▲역사적 입증자료 ▲안동지역의 기후 ▲안동 한우의 수상경력 ▲언론보도 및 그 외 홍보 관련 자료 ▲품질인증 자료 ▲안동 한우 생산자 및 가공자의 작업환경과 위생 ▲소비형태 ▲1등급 이상의 안동 한우 수량 ▲안동의 주요 농산물 ▲안동만이 가진 사료의 특이성 ▲안동 한우의 유전자 배경 ▲농가 수 등이 앞으로 안동 한우를 명품브랜드화 하는데 중요한 요건임을 강조하고 지역 농가와 시의 많은 협조가 있어야 할 것 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런 일을 할 협의회의 빠른 구성을 언급하고 협의회에서 일괄적인 표준이 있어야하고 그 표준에 맞게 지역의 쇠고기 농가들이 따라야 최대한 비슷한 육질의 쇠고기를 얻을 수 있어 안동한우의 브랜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협의체가 정한 바와 다르면 안동에서 나고 자란 안동 소라해도 안동한우의 브랜드는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 산 쇠고기 수입에 대항해 안동 고유의 한우 브랜드의 안동 한우의 명품화를 위해 지역의 생산 농가 및 가공 공장과 함께 최고의 쇠고기를 생산해내 한우의 이름을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관련사진>

2008-05-16 00:01:5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