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청정에너지원인 LNG 조기 공급 실현을 위해 안동지역 주민들이 나섰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안동지회를 비롯한 여성정치연맹, 시민연대, 안동YMCA 등 9개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은 28일 오후 4시 안동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안동복합화력발전소 유치위원회를 결성하고 발대식을 가져, 전 시민들의 힘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날 발대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안동지역의 경우 안동·임하댐 건설 이후 1천만 하류지역 주민들의 용수공급을 위한 청정지역 유지 정책에 밀려 각종 규제와 개발 제한 등으로 인해 성장 동력과 산업기반시설의 부재를 초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수요 불균형에 따른 단순한 영리적 논리만으로 저비용 LNG 공급을 미루고 있어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유치위는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 대부분이 각종 개발규제에 묶여 가계소득 감소와 산업경쟁력 약화, 불투명한 미래 경제 여건으로 인구감소는 물론, 도시공동화와 폐해가 심각히 우려되고 있어, 특단의 정부 보상대책이 있어야 하는 현실에  LNG 조기 공급을 위한 천연가스 다소비업체인 복합화력발전소의 조속한 유치를 위한 전 시민들의 힘을 결집시키기 위해 결성했다고 했다.

  발대식 행사에 참석한 김휘동 안동시장은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지역민들의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산업자원부을 비롯한 한국가스공사 및 (주)한국남부발전 등을 방문, 안동시와 (주)한국남부발전 간의 발전소 건설 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주)한국남부발전 주관으로 발전소건설 타당성 조사가 용역 발주돼 진행 중에 있다"면서 "발전소 유치를 위해 17만 전 안동 시민들이 일심단결로 힘을 결집하자"고 말했다.

  한편, 유치위원장을 맡은 임귀순씨는 "(주)한국남부발전 측이 건설에 따른 협약을 체결 했다고는 하나 강제적 구속력이 없어 여전히 산자부 등 정부 결단이 필요한 것으로 안다"며 "복합화력발전소를 유치한 강원도 영월지역 등의 사례를 참조하여 조속히 유치, 천연가스 조기 공급에 따른 도시 및 산업인프라 구축에 시민들의 뜻을 모우자고 유치위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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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8 17:49:07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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