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농협(조합장 배석태) 파머스마켓에서는 24일 오후 7시 하늘정원(3층 실외)에서는 "옹점이를 찾습니다!"라는 연극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영주농협이 300여 명의 가족단위 시민 관람객을 초청한 가운데,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명품극단(연출 김원석)'의 공연을 무료로 선사했다.

이 작품은 '관촌 수필'의 옹점이라는, 한국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여주인공의 인생 역정을 통해 우리의 본능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표현하며, 우리 삶을 생각하고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연극이다.

관객들은 화려한 색과 아름다운 음악, 거기에 재미있는 퍼포먼스까지! 옛 추억의 그리움과 삶에 기쁨을 주는 연극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공연장 입구에서는 영주시 보건소에서 발열감지기로 관람객에게 신종플루 검사를 시행해 호평을 받았다. 

영주농협 배석태 조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문화적으로 대도시에 비해 소외된 영주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영주농협은 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2009-09-25 22:19:1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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