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2일 '봉화 고랭지약초시험장'을 시작으로 지역특화시험장인 9개 시험장의 현지 지역민들과 함께 시험 연구결과와 사업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봉화 고랭지약초시험장에서 지난 10월 22일에 열린 사업성과 발표회 모습

'봉화 고랭지약초시험장'은 '식약동원(밥과 약은 기원이 같다는 의미로 '본초강목'에 나옴)'을 주제로, 시험장이 설립된 1997년 이래 개발된 기술과 관련 자료를 홍보용 영상물로 발표, 한방자원전시관과 한방식물생태원을 관람하면서 그간의 연구업적들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봉화 춘양면에 있는 약초시험장은 해발이 450m 준고랭지이다. 경북 북부지역의 봉화, 영양, 영주, 안동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약용작물이 재배되는 곳으로써, 예로부터 당귀, 천궁, 강활 등 주요 한약재를 생산했다.

최근 전국 약용작물 재배면적은 조금씩 늘어나는 경향으로,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주요한 식물자원인 약초류는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봉화 고랭지약초시험장 관계자는 "이번 성과 발표회에서는 다양하게 제품화된 약초들의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전시 제품들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약용작물의 중요성과 천연물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경북농업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이런 성과보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09-10-24 19:06:4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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