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소득을 보장하고자 31억의 예산을 확보해 700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장애인에게 장애유형과 정도에 따른 다양한 일자리로 사회참여 경험을 갖도록 하고, 이를 통해 일반노동시장으로의 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장애인 487명에게 장애인복지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읍면동 주민센터, 산하 공공기관과 사업소 등에 장애인복지 행정업무 수행 보조를 위한 장애인 행정 도우미 1인을 배치해 199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살펴보면 장애인복지 일자리는 일반노동시장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유형별 일자리를 발굴·보급해 직업생활과 사회참여 경험을 제공하고 일반 노동시장으로의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일자리유형은 병원 리넨 실, 관공서 정원관리, 학교급식 도우미, 우편물 분류, 건강 도우미, 케어 도우미 등이다.

보수와 근무형태는 1일 3~4시간, 주 3~4일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장애인들은 월 20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게 되고 올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사업을 시행한다.

장애인 행정 도우미는 읍면동 주민센터, 보건소, 산하 공공기관과 사업소 등에서 장애인복지 행정업무 수행 보조를 위해 장애인 행정 도우미를 배치해 장애인의 복지행정 참여증진  및 자활·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배치기관은 읍면동 주민센터,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공기관, 사업소,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지역사회재활시설이다.

보수 및 근무형태는 1일 7시간 주 5일을 근무하고 장애인들은 월 85만 5천의 보수를 받게 되며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간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한편, 장애인 행정 도우미사업은 지난해까지는 읍면동 주민센터에만 배치되었으나 올해 들어 보건소, 산하 공공기관 및 사업소 등으로 배치기관을 확대함으로써 장애인들이 보다 다양한 행정분야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9월 중에 '경상북도 장애인 일자리 나눔 박람회'를 개최 도내의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고용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유도 보다 많은 장애인이 일자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장애인 복지욕구의 최우선 순위는 의료보장과 소득보장이다."라며 "장애인 일자리는 장애인 자신의 존재가치와 존엄성을 높이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에 기여 하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기에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일자리 발굴·보급에 한층 더 주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2010-02-15 19:31:5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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