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자 불량모돈 갱신 등 5개 사업에 244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돼지가격으로 말미암아 국내양돈업은 시설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모돈 갱신 시기를 놓치는 등 돼지의 생산성이 극도로 약화되는 상태이다.

영주시는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시설이 노후화된 농가를 우선 선정한 후 컨설팅업체의 조언을 받아 조기에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관계자는 "앞으로 양돈선진국인 EU 국가와 FTA 협정이 체결되면 국내 양돈업은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라며 "이를 위해 재래 돈사 리모델링, 이유 새끼돼지 방 시설설치사업 등을 통해 만성소모성 질병을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0-02-15 22:23:3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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