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에서는 봉화사과의 가격안정과 급변하는 농산물 가격에 대응하는 등 안정적인 국외 판로확보와 농가소득을 증대하고자 사과수출 전문단지 400ha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봉화군은 수출전문단지 육성을 위해 수출전문단체를 2009년 3개소에서 2010년 7개소로 확대했으며, 수출참여 농가도 2009년 230여 농가에서 2010년 612 농가로 증가시켰다.

아울러, 수출농가에는 수출상대국(대만)의 검역요건에 맞게 복숭아심식나방과 복숭아순나방 트랩 등 병해충예찰을(1억 5천만원) 지원하며, 3월부터 국립식물검역원 영남지원 구미사무소와 합동으로 사과수출을 위한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2009년에 사과 1749.3톤(375만$)을 수출해, 지역 사과재배농가의 안정적 수출판로를 개척했으며, 농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2010년 사과 수출목표를 3,000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지역 사과재배농가의 재배기술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며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사과재배 농가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소득향상을 위해 기존 수출시장인 대만 이외에도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 신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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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2 20:29:1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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