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3월 1일부터, 풍기에서 출발해 희방사까지 운행하던 노선버스를 충북 단양과 접경지역인 소백산 죽령까지 연장 운행한다.

영주시는 소백산과 죽령을 찾는 방문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죽령을 통해 소백산을 등산하고자 하는 등산객이 편리한 등산과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희방사에서 죽령 구간노선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영주시의 이 같은 조치로 3월 1일부터 1일 2회 죽령까지의 노선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운행시간은 영주여객 차고지에서 08시 20분에 출발해 죽령 마루에 9시 10분경에 도착, 오후에는 15시에 출발해 16시경에 도착한다.

한편, 본지는 수차례 영주 노선버스의 죽령 운행 필요성을 보도한 바 있다. 풍기를 기점으로 하고 소백산 등산로와 연결되는 노선버스(대중교통)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장운행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소백산 자락 길을 비롯해 늘어나는 소백산 등산인구의 수요에 부응하는 조치이기는 하나, 여전히 소백산 일대 노선버스 연결이 원활하지 못한 문제점은 풀어야 할 과제이다. 현재 충북 단양에서는 하루 4회 이상의 노선버스를 운행하고 필요시 증편운행하며, 죽령을 통한 소백산 등산객의 수요를 선도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죽령을 통해 소백산을 등산하고자 하는 등산객들과 죽령옛길을 찾는 분들 등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인 노선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2010-03-02 21:02:1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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