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소백산 산신제' 행사에서 김주영 영주시장이 제단에 오르는 의식을 행하고 있다.

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총 9일간 열린 '2012 영주 소백산철쭉제'의 모든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86년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27번째를 맞는 이번 철쭉제 기간 영주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1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첫날 연계행사로 열린 소백산자락길 12 자락 걷기, 이산 둘레길과 안정 용암산 철쭉길 걷기로 시작해 27일 비로봉과 연화봉 정상에서 탐방객을 대상으로 펼쳐진 기념엽서 보내기와 계곡음악회 등 소박한 이벤트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특히 25일 금요일 저녁 서천둔치에서 열린 추억의 7080 가수들의 공연은 때 이른 더위에 지친 시민에게 화합 잔치 한마당을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26일에는 희방사 주차장에서 영주시장이 제례 하는 소백산 산신제와 풍물 한마당이 열렸으며 26일부터 27일까지 소백산 등산로 입구 희방사와 비로사 인근에서는 철쭉제스카프를 배부하는 등 소백산을 찾은 등반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거리가 제공됐다.

또한 산나물과 관광기념품 판매, 홍삼엑기스 무료시음,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 부스를 곳곳에 운영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관계자는 "이번 철쭉제는 소백산 자락 길 홍보관 개관행사를 통해 영주시를 대표하는 명산 소백산의 생태자원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백산 자락 길과 죽령옛길, 희방폭포 등 소백산이 품고 있는 생태관광 자원을 대외적으로 크게 자랑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2012-05-30 23:18:1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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