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역 광장에서는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선비 고을 사랑 나눔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영주아젠다21위원회(위원장 서익제)가 주관하며 그린스타트영주네트워크, 환경단체, 여성단체, 바르게살기위원회, 한전, 코레일, 동산고, 제일고등학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양한 단체와 기업, 개인이 참여해 그동안 모아둔 재활용 의류, 잡화, 문구, 도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버리기는 아까운데 마땅히 줄 데가 없어 구석구석 쌓아둔 물건, 필요해서 샀지만, 막상 잘 쓰지 않는 물건도 이 기회에 정리해 볼 만 하다.

개인들의 당일 현장 참가도 가능하며 판매에 필요한 돗자리나 옷걸이, 가격표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부대행사로는 건강나라 라이댄스와 제일고 풍물단의 재능기부 공연과 체험코너, 페이스 페인팅, 발 마사지 봉사단, 음식 코너도 운영한다.

11시에 시작하는 기증품 경매 행사에는 천연염색제품과 어르신 보행보조기 같이 평소 비싸서 선뜻 구매하지 못한 제품들을 싸게 낙찰받을 수도 있다.

관계자는 "가족, 친구끼리 팔고 사는 재미도 있고, 마트와는 느낌이 다른 장터 구경도 하면서 아나바다 녹색 생활을 실천하는 등 파는 사람도 즐겁고 사는 사람도 행복하며 지구도 건강해지는 녹색 장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13-05-09 23:07:1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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