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만우)에서는 올해도 풍년 농사를 달성하고자 전문지도사를 중심으로 못자리관리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못자리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4월 중 낮은 기온과 이상 기온이 반복되면서 볍씨의 발아가 늦었고, 모가 연약하게 생장해 못자리에서 입고병과 생리장애인 뜸 묘가 다소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못자리 관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특히 후기 못자리 온도와 습도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못자리에서 실패를 예방할 수 있다. 입고병이나 뜸 묘가 발생한 못자리에는 신속하게 적용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입고병과 뜸 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온인 낮에는 하우스나 비닐의 곁창과 양 마구리를 열어주고 온도가 35℃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밤에는 15℃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해 급격한 주·야간 온도의 격차를 줄여주는 등 적정한 습도를 유지를 통해 뿌리의 활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관계자는 "모내기가 끝나는 시기까지 지속적으로 '현장지도반'을 운영해 못자리 실패로 낭패를 보는 농업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바쁜 농사철에 현장에서 농업인을 만나지 못했을 때 '못자리관리 유의사항 메모지'를 남겨 농업인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2013-05-12 20:35:4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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