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관내에서도 그동안 특별히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풍기지역에 드디어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장윤석 국회의원의 요청으로 21일 지역구 사무실에서는 대성청정에너지, 경북도, 영주시,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의 업무설명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사업주체인 대성청정에너지는 올해 5월 경북도, 영주시와 예산부담 방법, 공급 시기 등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6월에 40여억 원을 투입해 배관 착공하는 등 11월에는 풍기읍에 도시가스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동 계획에 의하면 올해 풍기지역에 472가구(가정용 467, 영업용 5)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5개년 동안 총 1,731세대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풍기지역에 도시가스가 보급됨으로써 상대적으로 비싼 연료를 사용하던 주민들에게 연료비 절감 혜택은 물론, 그동안 영주 시내에만 공급됨으로 인해 느꼈던 소외감과 상실감도 해소될 전망이다.

영주시는 지난 '12년 11월 천연가스 배관망이 설치돼 영주 시내 일부 지역만 도시가스가 보급됐으나, 풍기읍을 비롯한 주변 읍?면 지역의 보급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09년 3월 경북도(영주시 포함)와 한국가스공사, 대성청정에너지는 풍기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이행협약까지 체결했으나,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진행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었다.

그러나 장윤석 국회의원의 끈질긴 노력(산업부,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 자리에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대책 강구 등)과 ‘13년 7월 도시가스 공급 사업에 대해 예산지원을 할 수 있도록 경북도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서 물꼬를 트게 됐고, 이번 협의를 통해 계획이 확정된 것이다.

이번 보고 자리에서는 풍기지역의 신규공급뿐 아니라, 영주 시내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보급도 현재 50%인 보급률을 앞으로 5개년 동안 74%로 확대하겠다고 대성청정에너지 측은 밝혔다.

장윤석 의원은 "영주 시내의 확대보급과 풍기에 신규로 도시가스를 보급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대성청정에너지 김한배 사장과 경북도, 영주시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상대적으로 비싼 연료를 사용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도시가스를 확대 보급해 드릴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 도시가스 보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5-04-22 08:30:1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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