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영주지역구 후보가 장윤석 현 국회의원과 권영창 전 영주시장의 2강 구도로 압축되는 가운데 24일 11시 무소속 출마자인 권영창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친 박 무소속연대'를 구성해 선거에 임하겠다고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23일 오전 5시경의 권영창 후보

친 박 무소속 연대를 결성하며…,

제18대 총선에 출마한 전 영주시장 권영창, 전 김천시장 박팔용, 전 의성군수 정해걸 세명의 후보는 오늘 '친 박 무소속연대'를 결성하여 선거에 임하고자 합니다.

지난 10년간 국민에게 고통과 고난을 안겨준 좌파정부를 종식시키고 정권교체에 성공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기 까지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음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지금의 현실은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정부여당의 오만과 편견에 사로 잡혀 한나라당 경선의 앙금을 털지 못하고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와는 상관없이 정파 싸움에 휘둘린 보복성 공천을 획책하여 새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보다는 도리어 민심 이반의 상황을 초래하였습니다.

지역의 민의를 국정에 반영하고 국가정책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연결통로를 다지는 심부름꾼이 바른 국회의원 상 일진데, 민의를 거스르고 몇 몇 대통령 주변인물의 사심이 개입되어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홀대하고 정치적 학살을 자행한 이번 공천은 경선지역 한군데 없이 민의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유권자를 무시하는 오만의 소산입니다.

이제 다년간 시장, 군수로서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에 걸쳐서 소신 있는 행정경험과 지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우리가 민의를 거스르는 잘못된 정치를 바로 잡고자 함께 뜻을 모았습니다.

몇 몇 사람과 정파의 음모와 술수에 휘둘린 공천의 허구를 혁파하고 진정한 지역민의 열망을 담보해서 한나라당이 바로서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이명박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구경북권의 현역의중, 공천탈락자인 박종근, 이해봉, 이인기, 김태환 후보들께서도 전 시장군수였던 저희 세 사람이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한 지지와 노력을 인정하시고 더더구나 지역 유권자의 지지 속에 당선권에 들어있는 저희와 함께하시기를 희망하셔서 함께 친 박 무소속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올바른 정치, 일하는 정부, 잘 사는 나라를 이룩하기를 갈망하는 시대적 요청의 도도한 흐름의 선봉에 서서 반드시 당선되어 한나라당에 당당하게 돌아가겠습니다.

이 길만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제대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표의 대통령 만들기에 역사적 소임에도 혼신의 정열을 바치겠습니다.

지역의 발전과 국가의 발전,  또한 이 나라 정치와 발전을 위해 자기희생의 결단으로 나선 저희에게 한없는 사랑과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2008-03-24 20:27: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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