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서장 장대봉) 앞에서는 19일 오전 9시 30분 "연행된 동지 7명을 조속히 석방하라!"라는, 덤프연대 영주지회 관계자, 화물연대, 민주노총 관계자 등 40여 명의 규탄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영주 노벨리스코리아 앞에서 18일 오전 11시 30분경 시작된 영주경찰서의 어처구니없는 연행을 규탄한다."라고 밝히고 "노벨리스의 개가 되어버린 영주경찰은 각성하라!"라고 외쳤다.

관계자는 "65명이 연행되어 영주를 비롯한 인근 5개 시·군 경찰서로 분산 배치됐으며, 현재 7명이 현재 경찰서에 남아있다."라고 했다.

또한, 민주노총 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북부지회 조합원들은 벼랑 끝에 몰려 생존권 사수를 위해 3일째 천막 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벨리스 앞 집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예고도 없이 무자비한 연행을 시작했다고 했다.

건설노조 대경건설기계지부(덤프연대) 영주지회 지회장과 부지회장은 연대를 온 상황에서 연행되었고 기간 덤프파업과 관련하여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황이었다고도 했다.

현재,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북부지구협의회 권대성 의장, 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대경지부 이오식 지부장, 김종기 북부지회장, 김만수 조직부장, 건설노조 대경건설기계지부 영주지회 한명호 지회장, 석명수 부지회장, 김구용 조직차장 등 7명이 석방되지 못했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1시간여 동안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는, 시위진압경찰 2개 중대가 증강되고, 노벨리스 앞 시위현장에, 차량의 움직임이 있는 등 상황이 악화되며 자진철수 했다.

한편,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화물연대 대경북부지회의 노벨리스 앞 시위현장에서 교통방해 및 운송 업무를 방해한 현행범으로 체포돼 입건됐다.

영주시 적서동 소재 적서교 일대에서, 폴리스라인(질서유지 및 집회허가구역)을 넘어, 회원 60여 명이 스크럼을 형성하고 연좌 농성을 벌이며, 3회에 걸친 경찰의 경고방송에도, 2시간 40분 동안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출입 화물차량 수십 대에 대해 출입을 저지하는 등 차량소통을 막아, 업체 및 화물차량의 정당한 운송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사진>

 
 
 
 

▷19일 오전 1시경 노벨리스 코리아 앞 시위대 모습

 
 

▷19일 오전 1시 30분경 영주경찰서 모습

 

2008-07-19 01:57:1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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