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생 국토순례단 국토지기 10기 103명이 18일 오후 2시경 봉화군 군민회관에 여장을 풀고 이틀간의 재정비 기회를 가졌다.

국토지기는 전국 대학생들의 자발적 국토대장정 모임이다. 준비에서 모든 진행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비영리 모임으로, 봉화에서 휴식과 재정비의 기회를 가진 후 20일 오전 7시 30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향해 출발할 예정이다.

국토순례행사는 1999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번 2008년 10기 대장정 모임에서는 '밟아라 국토를 일으켜라 젊음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6월 29일 전남 해남 땅끝 마을을 출발하여 봉화군에 도착한 19일, 21일차 여정에 이르렀다.

국토지기는 10주년을 맞아 1,000km의 국토순례를 목표로 하고 북상 중이다. 오는 31일 고성에 도착한다는 계획이다.

7월초부터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북상루트를 변경하게 되었고, 사전에 선정된 숙영지 외의 장소를 섭외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관계자는 특히, 경북지역의 루트변경이 많았다며, 예천 풍양초등학교와 경도대, 영주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봉화에서의 이틀간 일정에는 학부모경과보고회 및 면회 행사와 선배기수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봉화군민회관에서 시행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18일 이들을 방문하여 격려하는 등 보건소 진료팀의 치료지원과 숙영지주변 방역으로 청결한 숙영 환경을 제공하고 생수 200개, 참치캔 100개, 모기향 등을 전달하고 무사히 국토순례를 마칠 수 있도록 성원했다.

국토지기 관계자는 "앞으로 4일 간 경북 땅을 걷고, 23일에는 강원도에 진입한다."라며 "우리의 목표인 통일전망대까지 행진함에 있어,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출발 당시 모습 ('08.6.29)

 국토지기란?

'우리 땅을 바로 알고 나를 알면 새 천년이 우리 손안에 있다.'라는 정신으로 1999년 제1회 국토대장정을 통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국토순례 단체이다.

상업적인 면을 일체 배제하고, 순수한 대학(원)생들의 열정과 땀방울의 결실로 각 기수마다 활발한 모임을 가져왔다.

매년 새로운 회원을 모집하여, 당해 여름 국토순례를 통해 우리 땅을 직접 밟아보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다른 국토대장정과의 다른 점

1. 자발적으로 결성된 전국 대학(원)생 모임

2. 행사의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진행

3. 행진 시 필요한 물품만 스폰서를 통해 조달

국토지기 10기 활동

'08. 2.19~3.22일에 걸친 국토지기 10기 모집을 통하여, 현재 총 12여명의 지기들이 선발됐다.

지난 3월 오리엔테이션에서 기장과 총무를 선발하고 , 4월 전체 회의에서 각 팀장 및 서기를 선발하여, '08년 국토대장정의 기본적인 틀을 마련했다.

국토지기 10기는 현재 기장 및 집행부와 각지기들이 합심해, 10주년을 맞은 국토순례행사를 1000km의 국토대장정으로 특별히 진행 중이다.

10기 모집 현황

1. 서울·인천·경기지역: 27명

2. 부산·경남·지역: 21명

3. 대구·경북지역: 17명

4. 대전·충남지역: 15명

5. 전북지역:  13명

6. 충북지역: 9명

7. 광주·전남지역: 9명

8. 강원·지역: 7명

9. 제주지역: 2명

  * 총 102명

국토지기에게 후원의 손길을!!

- 행진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주세요! -

우리 국토지기는 전국의 뜻있고 패기 있는 대학생의 자발적 국토대장정 모임으로, 현재 10기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타 단체와는 상이하게 특정한 후원기업이 없는 상태로 순수한 비영리를 추구하는 모임입니다.

행진에 필요한 물질적인 뒷받침이 많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물 한통부터 차량까지, 필요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젊은 대학생들의 열정과 믿음에 큰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품 지원 문의: 스폰팀장 이경택, 016-759-2103

- 숙영에 필요한 장소를 제공해주세요! - 

우리 국토지기는 하루 행진을 마친후, 안전한 곳에서 숙영을 하는 방식으로 국토순례를 합니다.

행진도중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아 줄 보금자리가 있다면, 한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우리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도움은 우리 땅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 나가려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숙영지 제공 문의: 행진팀장 박재민, 010-4524-1546 

2008-07-19 23:07:3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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