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일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추진한 농촌노인 맞춤형 농촌건강장수마을인 안정면 용산2리(이장 안우석)에 대한 육성사업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황태규 용상2리 지도자가 농촌건강장수마을 운영 등 3년간 우수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평가회에 앞서 오전 8시 30분부터 13개 분회 14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한 화합마당 게이트볼 경기가 열리고, 11시부터는 식전행사로 농촌노인들이 배운 풍물공연이 펼쳐졌다.

용산2리 농촌건강 장수마을사업은 올해 마지막 3년차 사업으로 건강한 사회학습활동과 소득활동 기반시설, 소공원 조성, 공예, 풍물 등 다양한 교육으로 즐거운 노후, 배우는 기쁨을 알게 하는 뜻 깊은 교육으로 평가받았다.

용산2리 '큰집' 마을은 동편의 석바우 재와 남원천, 서편은 봉현면, 남북으로 뻗은 해발 500m 용암산, 남쪽은 장수면과 검바우재를 경계로 아담히 자리 잡은 전형적 산촌이자 분지인 농촌마을이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은 2006~2008년 3년간 165,000천 원 사업비를 지원하여 급속히 고령화돼 가는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학습·사회활동, 생활환경정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소득경제활동을 도와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하게 장수하는 마을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영주시에서는 소득경제활동으로 생강재배와 생강 유과, 생강분말 생산, 엄나무 재배, 사회학습을 위한 풍물교육, 노인교실, 봄꽃 전시회 등 원예활동, 건강관리를 위한 찜질방과 휴식실, 게이트볼장 설치와 게이트볼 교육, 요가교육과 마을 환경정비를 위한 소공원 조성하여 전통자원을 활용한 마을 공원화 사업 등을 추진하였다.

영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활성화를 통해 핵가족화, 고령화 등으로 야기되는 복합적 문제를 공동체 활동을 통해 노인부양과 가족문제를 해결하고 사장되어 가는 전통문화 보유기술을 발굴, 계승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농촌사회의 새로운 활력과 비전을 제시해 건강하고 활기찬 농촌마을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12-02 23:35:20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