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의장 김인환)는 지난 22일 폐회된 제131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박찬훈 의원을 비롯한 의원 9명의 제안으로 발의한 '영주시 농촌육성사업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토록 의결했다.

농촌육성사업지원기금 조례의 주요내용은 영주시에서 연간 10억 원 이내의 범위로 총 1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가구당 3천만 원까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의 조건으로 융자해주고, 농가의 대출 금리는 2%만 부담하도록 해 농업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모했다.

한편, 농촌육성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자 기금을 설치하고 운영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기는 경북도에서는 영주시가 처음이다.

살고 싶은 농촌, 부자 농촌을 만들기 위한 많은 정책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이번 조례는 농업자금 대출과 관련이 있어 실질적으로 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이 조례가 시행되면 농촌육성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자금을 융자 지원해 농촌주민의 소득증대와 생산기반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돌아오는 고향, 복지농촌의 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08-12-23 19:33:1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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