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6월부터 시행하는 희망근로사업의 참여자 노임 일부로 지급하는 희망근로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주지역 최대규모 재래시장인 구. 채소시장은 지난 6월 5일 '선비골전통시장'으로 시에 인정등록하고 경기활성화를 위한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관련기사보기>

이는 정부 정책에 의거 관내 희망근로사업 참여자(536명)에게 매월 노임의 30%(130백만원)를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전통(재래)시장 등 영세상점가에서 사용함으로써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따른 것.

영주시는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이 대부분 차 상위 계층 또는 노령층 이어서 매월 28만원 정도 지급하는 상품권 사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산하 직원과 관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자율적 분위기의 희망근로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해 희망 근로사업 참여자들의 상품권 사용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등 일부 계층의 상품권 사용에 따른 위화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5일까지 팀·과·소 읍면동별로 상품권 사주기 신청을 받아 20일까지 상품권을 배부하는 등 상품권 사주기 전용계좌를 개설해 대금을 입금받는다.

상품권 유통기한은 발행일로부터 3개월, 관내 전통시장 등 영세상점가 630개 희망근로 상품권 취급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시는 가맹점의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상품권 사용으로 대형마트 등 시대적 환경변화로 말미암아 불황을 겪는 전통시장과 영세상점가 등에 직접적인 활성화와 경기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라며 "영주시는 상품권 사용이 건전한 경제생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더불어 살아가는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9-07-11 18:40:0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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