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에서는 시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을 지정하고, 대표 음식 브랜드로 육성·발전 시켜나가기로 했다.

영주시는 지난해 영주지역의 음식과 관련한 역사·문헌·문화 조사와 함께 종가·종택을 통한 내림 음식 조사, 지역주민의 설문조사 등 7개월간의 학술연구 용역을 시행했으며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일 영주시 향토 음식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대표 향토 음식을 지정했다.

향토 음식을 육성하고자 향토 음식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음식점을 신청받아 대표성 있는 향토음식점으로 지정해 관광명소로 육성, 관광 상품화하고 향토 식품산업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비의 고장이라 불리는 영주시는 여러 향토 음식과 함께 선비 음식을 재현, 발전시키는 등 선비 음식 메카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영주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브랜드화된 향토 음식이 없어 관광객 유치는 물론 관광 영주 이미지 구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향토 음식 지정을 발판으로 향토음식점을 개발·육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영주 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정성스럽고 맛깔스런 향토 음식을 선보여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영주향토음식지정 지정 내역> 

대 분 류	지 정 음 식	비고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음식	영주선비정식, 영주삼계탕, 영주청국장, 영주한우갈비찜, 영주골동반
지역내에서 전승되어 내려 오는 고유한 전통음식	묵밥과 태평초, 배추전, 순대 등
영주한우를 이용한 음식	생고기숯불구이, 떡갈비, 물회, 육회 등
풍기인삼을 이용한 음식	인삼갈비탕, 인삼튀김 등
영주사과를 이용한 음식	사과곤짠지, 사과탕수육 등
콩(서리태)을 이용한 음식	서리태만두전골, 서리태영양전, 서리태비지전 등
하수오를 이용한 음식	인삼하수오죽, 하수오계란찜, 하수오돼지보쌈 등
임산물 및 기타	능이버섯요리, 산채정식, 영주문어, 약선요리, 돼지고기를 이용한 음식 등

2010-04-08 10:50:0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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