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수중학교(전교생 35명)가 삼성꿈장학재단이 주최한 2011년 배움터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1,800만원의 교육지원예산을 받는다.

'樂! 소리 나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란 이름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다양한 특기적성교육, 문화생태체험학습, 청소년 자존감 향상을 위한 외부 강사 초빙 특강의 세 가지로 이뤄졌다.

특기적성교육은 풍물반, 기타반, 패션스타일화 제작반, 서각반, 영어회화반, 생활체육반의 총 6개 구성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필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특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문화생태체험학습은 평소 학생들이 접하지 못하는 도시문화 체험과 문화 공연을 중심으로 연간 2~3회 정도의 체험학습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게 된다.

청소년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은 주로 외부 강사 초빙 특강 형식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외부 인사를 초빙하여 학생들의 자존감과 앞으로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준다.

신경순 교장은 "전교생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사교육이 없는 학교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라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는 농촌학교 학생들에게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나아가 즐거운 학교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2011-02-08 21:08: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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