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설 연휴동안 주요관광지에 관광객이 늘면서 구제역으로 침체했던 지역경제가 모처럼 활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풍기온천 등을 찾은 관광객은 3만 4,300여 명으로 전년도 관광객 1만 8,400여 명보다 약 86%가 증가한 1만 5,900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소백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는 1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51% 증가했으며, 풍기온천 입욕객도 65% 증가해 소백산 트레킹과 함께 온천을 즐기는 관광코스가 인기를 끌었다.

관계자는 "오랜 구제역과 극심한 추위로 관광산업 침체에도 관광객이 많이 증가한 주요인은 5일간의 긴 연휴와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IC 관광홍보 등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이다."라며 "농·특산물 마케팅과 소백산 자락 길 탐방로의 지속적인 관광자원 개발이 효과를 거둔 것이다."라고 했다.

2011-02-08 21:17:5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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