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중·고등학교(교장 최재동)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지린 화룡시 조선족 학교인 제3중학교와 고급중학교를 방문하는 한·중 국제교류 체험학습을 했다.

한·중 국제교류 체험학습은 해마다 학생 및 학부모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교감 황종덕 외 인솔교사 4명을 포함한 봉화중학교 학생 17명과 봉화고등학교 학생 8명(계 30명)이 참여해 심양 및 연길, 백두산, 용정, 화룡, 도문 일대를 탐방했다.

봉화중·고등학교가 2008년부터 4년간 추진해온 국제교류 체험학습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시행됐다.

이번의 국제교류 체험학습은 봉화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자매학교의 학생 집에서 숙식을 함께하면서 우애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과 연길 일대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며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등반하고 중국과 북한 접경 지역을 탐방한 후 대구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최재동 교장은 "5일간의 국제교류 체험학습은 양교의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수업 참관 및 독립운동 유적지, 백두산 탐방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등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안목을 기르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 됐다."고 했다.

2011-10-01 23:01:5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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